일상 생활

도시의 불안한 균열: 신안산선 공사 붕괴 사고와 안전 논란

세상의 모든 행복 2025. 4. 17. 10:09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실종됐다. <독자 제공>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사회 전반에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두 명의 작업자가 매몰되었으며, 30대 작업자는 약 13시간 만에 구조되었으나, 안타깝게도 50대 실종자는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초기에는 지반 불균열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부실 시공 및 관리 부실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투아치 공법으로 시공 중이었던 점이 안전성 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사고 이전 환경영향평가에서 이미 지반 침하 가능성이 경고된 바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재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 인근 초등학교는 안전 점검을 위해 휴업하기도 했습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 감사원에서 이미 신안산선 사업 구간의 연약한 지반 상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의 건설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의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은 신안산선 사업의 계획 또는 실행 과정에 잠재적인 시스템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비용 효율성이나 공기 단축을 위해 투아치 공법이 선택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공법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부산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과 서울에서도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은 신안산선 붕괴 사고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급격한 도시 개발과 노후화된 지하 시설물 관리의 어려움 등 광범위한 도시 인프라 문제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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